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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png

피곤하게 해... ... 안그래도 피곤한데...

오후 10:20

손가현 학생증.png

외모

새카만 머리카락. 자를 타이밍을 놓쳐 길게 늘어진 앞머리에 덮여 빛을 내지 못하는 눈동자 또한 흑색이다.

검은 머리카락, 검은 눈, 그리고...다크써클. 

퀭한 눈빛 밑으로 언제나 드리운 검은 그림자가 사람을 몹시 피곤해보이게 만들었다. 실제로도 피곤했지만. 

밥은 먹고 다니는 건가 싶은 몸은 갈빗대를 셀 수 있을 정도로 바짝 말랐다. 피부도 얇은 편.

성격

01_스트레스 많은 / 예민한 

하는 일이 많으니 스트레스가 늘고 예민해졌다. 그만큼 방어적이고 자신을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더 이상 다가오지 못하도록 선을 긋고 벽을 세워가며 날 세운 고슴도치처럼 군다. 기본적으로 딱딱한 이는 아니므로 웬만한 것들은 수용하려 하지만, 애초에 천성이 스트레스에 약하고 그릇이 작아 삐딱선을 잘 탈 수 밖에 없었다. 감정 폭이 몹시 좁은데다가 표현볍마저 서툴러 더더욱 자기보호적으로 보이곤 한다.

02_욕심/ 회의적

일에 대한 욕심이 많다. 많이, 빨리, 잘하고 싶은 욕심에 비해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다. 한 일에 응당 따라와야 할 보상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모순적이게도 내적으로는 항상 물욕을 앓고 있다. 경제적인 여유를 갖고 싶어하지만 항상 그렇듯 인생은 마음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고- 하는 일을 모두 놔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수 없어 점점 자존감이 떨어졌다. 겉으로는 일을 말끔히 해내는 과탑이지만, 결국은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무기력에 곪아가고 있다. 

03_외로운 고슴도치의 락앤롤

그 절망감에 손을 놓고 있느냐고 하면 그렇지 않다. 손가현은 자신이 하는 일들을 통해 기쁨을 얻고자 하는 욕구가 있었다. 보상과는 결이 다른, 감정적인 관계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서투르고 메마른 제 자신을 너무 잘 알아서 자신을 조금 더 감정적이게 해줄 무언가를 원하고 있다. 그건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다른 것이 될 수도 있다. 여태까지는 음악이었다. 정신을 헤집어 놓을 정도의 시끄러운 하드락부터 심장이 뛰는 정도의 소프트락까지.

손가현 전신 투명화.png

건축학과  24세  3학년  취업컨설팅동아리 

남성  181cm 63kg

기타

1.조별과제 호구

학점 따기 좋은 과목이라면 무조건 들은 손가현이기에 같은 전공이 아니더라도 교양 수업에서 그를 한 번쯤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팀플 강의였다? 손가현과 같은 팀이 되었다? 버스 탑승을 축하한다. 손가현은 팀플을 하면 하나쯤 있는 그런 타입이었다. ‘아...그냥 줘. 내가 할게.’  그렇다고 대충 하는 것도 아니다. 교수님이랑도 친하고, 점수 잘 받는 법도 알고 있었다. 전공 수업이라고 사정이 딱히 다른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와 '같팀'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물론 손가현은 누구와 해도 신경쓰지 않았지만.

 

2.“손가현이 있어야 흥이 살지!”

매사에 무기력하고 회의적인 손가현이기에 그와 술자리를 함께 하는 것이 고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 번 취한 손가현을 보고 나면, 다음 기회가 기다려진다고들 했다. 사실 손가현의 취향은 롹앤롤이다. 소프트락과 하드락의 그 중간 어디쯤. 집에 기타도 있다. 혼자 헤드셋에만 연결해서 치니 들어본 사람은 없겠지만. 어쨌든...취하면 노래를 했다. 그것도 잘. 주머니에 돈을 찔러주면 한 곡 더 했다. 내내 싫어요, 됐어요, 갈래요를 연발하지만 유혹(특히 돈)에 약한 타입이라 구질구질한 척 매달리면 똥 씹은 표정으로라도 맞춰주곤 했다. 그러나 그 똥 씹은 표정이 재밌어서 언제나 그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당연히 손가현은 질색팔색 했지만.

 

3. 밥은 먹고 사냐고?

돈이 없다. 그게 손가현을 늘 시달리게 만들었다. 장학금이든, 학점이든, 알바든. 돈을 찾아 정신없게 움직이던 몸뚱아리는 책임을 지는 것에 익숙해져 무엇이든 바쁘게 일했다. 그래서 팀플에서도 남이 부족하게 하는 걸 지켜보고 있느니 차라리 본인이 도맡아서 처리했고, 교수님이 얹어주는 프로젝트도 거절을 못하고 병행했다.  모든 일을 능률적이고 빠르게 해치우는 편이었지만, 해치울 일이 너무 많았을 뿐이다. 밥을 먹을 시간조차 없는데 잠이 부족해지는건 당연했다. 손가현을 보면 늘 바빴고, 피곤해보였고, 아무튼 무언가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4. 때가 됐다 X방 할 때

번화가의 흔하고 흔한 원룸 중 하나에서 자취한다. 운좋게도 방을 헐값에 얻었다 했더니 방음이라는 개념이 없는 곳이었다. 술에 취해 고래고래 지르는 소리, 새벽 늦게까지 게임하는 소리, 믿을 수 없는 시간에 울리는 알람 소리, 가끔은 신음 소리. 항상 헤드셋으로 귀를 틀어막고 락에 빠져 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중고로 산 일렉 기타 줄을 스트레스가 풀릴 때까지 긁어대고 나면, 헤드셋에 혹사당한 귀가 웅웅 울려 그나마의 소음도 흐려지는 듯 했다. 

 

 

5. 그리고 알아도 그만 몰라도 그만인 것들

5-1. AB형, 처녀자리. 생일은 남에게 알려준 적 없다.

5-2. 차석 입학. 현 과탑. 

5-3. 악필에 속기. 본인만 알아보면 그만이 아닌가? 그렇지만 도면 제도는 놀라울 정도로 깔끔하다.

5-4. 낮지만 굵지 않은 목소리. 용건만 말하는 편.

5-5. 주량은 소주 한병. 한병 반에 노래가 나오고, 두병에 고꾸라진다.

5-6. 시력은 0.1이 안된다. 도수는 양 쪽 모두 -5.0.

5-5. 좋아하는 건 장학금(이왕이면 전액), 자동저장 기능, 조용한 빈 강의실, 학점 잘 주는 교수님

5-6. 싫어하는 건 자동이체 거리들, 속 터지는 노트북, 와글와글 몰리는 사람들, 자꾸 꼽주는 조교새끼

포지션 

B

선호/기피

캐릭터> 선호/기피: 아직없음/아직모름

오너> 선호/기피: 전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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